가수활동과 뮤지컬 배우를 병행하며 올 한 해를 바쁘게 보낸 박시환의 애절한 발라드곡인 "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는 사랑했던 연인과의 헤어짐을 담담하게 풀어낸 곡으로, 남들은 괜찮을 거라며 위로하지만 본인은 연인과 함께 했던 시간 동안 쌓여갔던 고마움과 그리움을 절제된 감정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섬세한 피아노 멜로디와 함께 말하듯 시작하는 도입부를 지나 현악기와 어우러져 점점 짙어지는 곡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노래의 감성에 흠뻑 젖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특히 '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까'로 끝나는 마지막 단어들이 지닌 여운은 '박시환'의 목소리가 누군가를 더 그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또한 강원도 양양군의 인구해변 일대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