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토즈 (Pop AtoZ: Popular Culture A To Z)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2월호 거리에서는 2006년 성시경이 불렀던 곡을 윤종신이 바꿔 불러본 것이다.“'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나의 노래를 '이게 뭘 어때서?' 하며 불러서 나를 흐뭇하게 해주던 가수. 퇴짜 맞은, 좀 어려워 못 내놓았던 내 노래를 자기가 직접 폴더를 열어 꺼내 가져 갔던 선구안, 심미안, 노래의 히트는 역시 가수 덕이다 라고 작곡가가 뼈저리게 느낀 대표적인 예... 성시경과 "거리에서", "거리에서" 윤종신 버전. 좀 텁텁 하고 담백한 내 느낌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시경이 것이 훨씬 더 좋다. 시경이 노래다. 결혼 전 이 곡의 탄생과정을 다 지켜본 아내와의 2006년 가을 추억이 스며있는 노래... 시경이와의 마지막 노래. 내게 "거리에서"는 이런 노래.” - 윤종신[..

"행복해도 외롭다. 외로워야 난 떠오른다 무언가가. 널찍한 가로보다 세로가 외로워 보인다. 세로가 싫지만 그 고깝게 삐죽 솟아오른 세로가 아주 외롭다." 2017 [월간 윤종신] 1월호 "세로"는 '세로'와 '외로움'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곡이다. 오랜 기간 쉼 없이 치열하게 창작 활동을 지속해온 '윤종신'의 깊은 속마음을 담았다."저한테 '세로'가 주는 이미지는 '서열'이나 '순위'인데요. 언제부턴가 플랫(flat)하게 가로로 퍼져있던 콘텐츠들이 세로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순위가 매겨지면서 위아래가 나뉘고, 불필요한 경쟁을 하게 되고, 또다시 순위에 목을 매게 되는 악순환. 그러다 보니 많은 창작자들이 소위 말하는 '업자'가 되어가고 있는 거예요.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

2015년 월간 윤종신 7월호는 8월 20일 개봉예정인 백감독의 스크린 데뷔작 "뷰티 인사이드"와 콜라보로 만들어 졌다. 영화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윤종신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전한다. 가사를 쓸 때 아내를 떠올리며 윤종신이 아내에게 진정으로 반한 부분은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한순간의 아름다움이 아닌 오랜 시간을 함께 해야 알 수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이었다는 것을 말한다. 결국 이 노래는 윤종신의 아내를 위한 애처가였던 셈. 곡은 포크로 최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조규찬이 편곡과 코러스를 맡았다..[제목] 윤종신 - ..

2014 월간 윤종신 6월호 글로벌 프로젝트1탄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Feat. Kelly)는 켈리가 함께 했다. 켈리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로 2PM 닉쿤과 함께 중국 드라마 (2014년 6월 중국 동방위성 TV 방영)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다’는 듣는 이에 따라 여러 이야기로 상상할 수 있는 노랫말이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은’ 수많은 사이들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이야기로, 누군가는 친구의 남자 친구를 짝사랑하는 여대생의 이야기로, 누군가는 유부남을 사랑하는 유부녀의 이야기로 느낄지도 모른다. 윤종신은 쿨하고 직접적인 게 칭송 받는 요즘, 점점 사라지고 있는 ‘머뭇거림’의 정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2010년부터 시작된 월간 윤종신의 첫 곡 막걸리나. 어느덧 5년이 된 월간 윤종신은 윤종신의 음악적 각오이자 하나의 패턴으로 매월 한곡씩 발표하겠다는 의모로 ‘Monthly'로 싱글 제목을 지었다. 이 곡 막걸리나는 슈퍼스타K3에서 버스커 버스커가 불러 인기를 얻은 노래.[제목] 윤종신 - 막걸리나 [가수] 윤종신/ Yoon, Jong-Shin [장르] 발라드 [제작] 작사/작곡 윤종신;편곡 정지찬 [앨범] [싱글] Monthly (2010.03.25 MYSTIC89)[Music Video/Audio] *광고후 노래가 나옵니다. ☞ 라이브 출처 유튜브 welcomeMYSTIC89 플러그인 * ☞ 슈퍼스타K 버스커버스커 버전 출처/소유권 유튜브 Mnet 플러그인 * ☞ 금영 노래방 동영상 유튜브 Anyw..

2014년 월간 윤종신 5월호 NEW YOU (with. 임슬옹)는 윤종신표 발라드로 기존의 것을 뻔하게 답습하는 곡은 아니다. 그는 여전히 변화를 시도 중이고, 이번 호에서는 특히 가사에 힘을 주었다. 이번에는 서사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려고 했고, 오히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임슬옹의 보컬 역시 윤종신 표 발라드를 새롭게 들리게 한다. 윤종신은 2AM의 '잘 이별하기'라는 곡 작업을 하면서 임슬옹을 처음 만났고, 그의 중음을 인상 깊게 들었다. 언젠가 또 한 번 작업했으면 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던 터라, 먼저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해온 임슬옹의 마음이 정말 반가웠다. 요즘 배우로도 활약 중인 임슬옹은 배우 손은서와 함께 'New You'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주었다.[제목] 윤종신 - NEW YOU..

2015 월간 윤종신 6월호, 인에게 불러주는 달콤한 자장가 '굿나잇(with 에디킴)'은 속삭이는 듯한 에디킴의 목소리와 은은하게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로 한 여름밤의 분위기를 느끼게 만든 곡으로 잠결에 나오는 '스스', '프프', '흐흐’ 같은 소리들로 세심하게 관찰해야만 알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무의적인 소리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장건재 감독의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보고 노래를 작업했는데 6월호에 진행하려 했던 영화가 메르스 때문에 개봉이 연기되고 노래 작업 일정에도 차질이 생겨 고심하던 윤종신은 예전부터 작업 중이던 노래 ‘굿나잇’을 이번 호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영화의 장면들이 삽입되어 있다.지난 6월 11일 개봉한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 나라현의 작은 도시 고..

2015 월간 윤종신 5월호 ‘뱀파이어라도 좋아’는 이란 출신 여성 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의 장편 데뷔작 영화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는 외로운 뱀파이어 소녀와 고독한 인간 소년의 핏빛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평소 뱀파이어 영화를 즐겨 보는 윤종신은 이 영화의 독특함과 기묘함에 매료되었고, '내가 뱀파이어와 연애를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으로 쓴 이번 노래는 상대방이 뱀파이어라도 목숨을 바쳐서 사랑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가사를 보면 상대방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이 로맨틱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섭고 위협적인 느낌도 있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호러 발라드.[제목] ..

2015 월간 윤종신 4월호 ‘The Color’는 강한 비트와 리듬감 있는 펑크 음악으로 ‘마크 로스코展’을 테마로 만든 노래. 이번 윤종신 4월호 ‘The Color’의 키워드는 '컬러'와 '심플'이다. '컬러'는 로스코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로, 그의 유작에 사용된 강렬한 '레드(red)'는 가사에도 자주 등장한다. '심플'은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로스코의 철학으로 이러한 심플함에 큰 인상을 받은 윤종신이 가사와 코드나 멜로디 라인도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다. 이번 4월호에는 래퍼 빈지노가 랩 피처링을 해주었다.20세기 추상표현주의의 거장으로 불리며 스티브 잡스가 좋아했던 화가 마크 로스코 (Mark Rothko, Markus Yakovlevich Rotkovich ..

2015 월간 윤종신 3월호 'Memory(메모리)'는 201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안 무어 주연의 영화 스틸 앨리스'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로 윤종신은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영화 속 주인공 앨리스의 모습에 실제로 알츠하이머 초기인 자신의 어머니가 떠올라 만든 어머니를 위한 사모곡이다. 자신의 꿈은 마음속 깊숙이 넣어두고 묵묵히 자식들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Memory'는 기억 상실증을 앓고 있는 것처럼 고마움, 미안함 같은 사소한 감정들을 놓치고 살게 되는 우리 모두에 대한 노래이기도 하다고.보컬 피처링을 한 장재인은 2012 1월호 ‘느낌 Good(굿)’에서 보컬로, 2014년 7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