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WE ARE THE NIGHT의 미니앨범 녹색광선, 함병선 (WE ARE THE NIGHT 보컬) 직접 소개말"터놓고 이야기합시다". TV를 켜면 적나라한 사람들이 나온다. 즐겨보는 예능 토크쇼의 MC들은 출연자들에게 매번 '그냥 다 내려놓으세요'라고 주문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게 요즘 방식이라고. 나의 휴대폰에는 4개의 S.N.S와 2개의 대화 메신저, 총 6개의 세상과 통하는 App이 설치되어있다. 매시간 친구들의 소식과 화제가 되는 이야기를 살펴본다. 그리고 순간의 기분을 짧은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다. 언제부턴가 우린 이곳에서 꽤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의 대화는 일종의 패턴이 되어버렸다. 때때로 찾아오는 허전함. 대상 없는 막연한 그리움을 느낀다. 어쩌면 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