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발표한 방시혁 이별 3부작 클라이막스 ‘30분전’은 발표 순서로는 마지막이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총맞은 것처럼’ ‘심장이 없어’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첫 번째 곡이다. 화면을 거꾸로 돌리 듯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을 시각화시킨 도입부 가사는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30분전’의 마지막 장면은 달아나는 연인을 쫓아 가려고 일어나는 ‘총맞은 것처럼’의 가사로 연결되어 3부작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당시 미국 활동을 준비중이던 임정희가 피처링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시간을 ‘30분 전’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가사를 실감나게 시각화하기 위해 고속촬영과 백워드 기법이 동원되었다. 모든 촬영이 한 밤중에 진행 되었음에도 수십 대의 조명차를 동원해 대낮 이별 씬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