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음악세계를 일궈온 에픽하이는 2008년 12월, 전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끝낸 뒤, 자신들의 독립 소속사 맵더소울을 설립하고 2009년 3월, CD와 음반을 결합한 북 앨범 《魂: Map the Soul》을 3월 27일에 발매하고 자신들의 사이트 맵더소울닷컴에서만 판매했다. 앨범 [魂: Map the Soul]는 앨범과 책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킨 ‘북앨범(Book Album)’으로 정통 힙합문화에 충실한 사운드에 세련되고 시적인 가사로 진부하지 않은 힙합음악을 들려준다. 책 부분에서는 앨범의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각 단계를 수필, 사진과 노트의 형태로 기록하여 창작자들이 어떻게 영감을 얻고 풀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앨범과 책 부분 모두 우리말과 영어 2개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